선선한 바람 부는 가을 날,
유리와 은석이의 하우스 파티에 초대합니다.
내 인생 결혼은 없다 자신 있게 떠들던 홍유리가,
결국 이렇게 혼인신고를 합니다. 하하
그렇다고 본격적으로 결혼식 초대를 드리기엔
결혼식치고 없는 게 좀 많아서 하우스 파티라고 부르기로 했는데요,
결혼식에는 웨딩드레스를 입은 신부도,
신부 대기실도, 축의금 접수대도, 청첩장도 없어요.
그래서 이것저것 결혼식이라기엔 부족한 하루겠지만,
그저 평소보다 좀 더 열심히 화장을 한 홍유리가
모두와 맛있는 걸 먹고 마시는 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.
전쟁터인 제 인생을 디즈니 동화로 만들어준 이 남자와
여생을 함께할 약속을 모두에게 알리는 이 날,
소중한 사람들을 초대해 신나게 놀고 싶어요.
같이 보물찾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
또 원하시면 소개팅도 시켜드리며 🤗
성북동 작은 단독주택에서 신나는 음주가무 함께해요!
초대가 부탁이 되는 한국식 웨딩 문화가 익숙치 않기도 하고
미리 청첩장 모임을 할 용기도, 끝내고 감사 인사를 전할 여력도 없는 인생을 삽니다.
그러니 그냥, 여느 파티에 초대받았다-
생각하시고 빈손으로 찾아주시어
화환 주시는 대신 양손 가득 꽃다발을 받아가 주시고
축의금 대신 편지 한통 주시면 감사히 받겠습니다.
공간이 다소 협소하여 지정석 운영되오니,
잊지 말고 꼭 RSVP 작성해주세요!
그럼, 10월 10일에 만나요🤍
드레스코드는 자유입니다.
가지고 있는 옷 중
제일 좋아하는 걸 입고 와주세요.
화려할수록 더 좋아요. ✨
저 대신 웨딩드레스 입고 오셔도 되고,
드레스, 잠옷, 하와이안 셔츠,
좋아하는 야구팀 유니폼까지
뭐든 다 환영합니다.
오직 하나의 기준은
오늘,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옷.